요즘 소닉 게임들을 보면 기대에 못미친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의례나오는 얘기가 '소닉 어드벤처2까진 좋았는데'란 말입니다. 하지만 소닉 어드벤처를 그다지 재미있게 즐기지못한 저에게 그런 의견은 도저히 이해불가능했습니다.


소닉 어드벤처1

드림캐스트로 발매되었던 최초의 3D 소닉입니다. 일단 본 스테이지 자체는 뭐라 나무랄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어드벤처 파트.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는 어드벤처 파트는 플레이어에게 짜증만 주는 존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길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으며 옛날 RPG마냥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데다가 카메라마저 괴악해서 멀미를 유발합니다.
이 저질 카메라는 본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어드벤처 파튼지 스테이지 파튼지는 생각안나는데 도중에 점프로 난간을 통과하는 곳이 있는데 카메라 때문에 난간이 얼마만큼 떨어져있는지를 알 수 없어 계속해서 죽었던 기억이 납니다.



소닉 어드벤처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왠 검정색 짭퉁 소닉인 섀도우가 등장하는 것부터 개인적으론 마이너스. 소닉 어드벤처2는 전작의 월드 파트를 아예 없애버려 드디어 한없이 달리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게임은 각 팀당 3명의 캐릭터가 있으며 3명의 플레이 방식이 전부 다른데 여기서 큰 문제가 생겨버립니다.
소닉은 여전히 쌩쌩 달립니다. 정말 재미있죠.
테일즈는 갑자기 왠 로봇을 타고 슈팅게임합니다. 재미없습니다.
너클즈는 카메라도 별론데 맵안에서 보물찾기 합니다. 짜증납니다.
최신작 소닉 언리쉬드가 늑대 소닉 파트를 넣어서 욕을 먹었지만 솔직히 소닉 어드벤처2에 비하면 약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했을 때는 황당하다가 게임을 계속 진행할수록 열이 받았고 결국엔 엔딩도 안 본 게임이 소닉 어드벤처2입니다. 어드벤처1도 오리지널판으로는 중간에 때려쳤다가 나중에 몇가지가 개선된 DX로 엔딩을 봤었습니다.

소닉 게임 중 근래 가장 즐겁게 했던 것은 DS로 발매된 소닉 러쉬 시리즈입니다. 소닉으로 끝없이 달리기만 하는 이 게임은 비록 오랫동안 즐길 게임은 되지 못했지만 소닉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 시켜준 작품입니다. 소닉 언리쉬드는 기본적으로 소닉 러쉬에 바탕을 두어서 재미있지만 그 놈의 늑대 파트가 게임을 망친 케이스입니다.

얼마전에 발표가 난 최신작 소닉은 3D지만 예전 소닉 1,2,3의 형식을 뛴다고 합니다. 제발 부탁이니 다른 것은 넣지 말아주오, 세가여. 소닉은 달리고 점프하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