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스피커 대신으로 젠하이저 PX200을 쓰고 있었습니다만, 이 녀석이 오래 썼더니 이어패드가 갈라져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긴 3년은 막 쓴 거 같으니) 스피커는 별로고 새롭게 산다면 귀를 다 뒤덮는 오버이어형 헤드폰을 사고 싶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헤드폰에 대해 조사한 거 같네요. 그중 유망주에 오른 것은 오르바나 라이브 였습니다. 가격은 약 12~13만원. 그런데 성능은 20만원대와 견줄만하다는 평가에 사보려고 했으나... 제가 물건을 구입하는 기준은 5만원 전후였기 때문에 일단은 고민 모드.


그러다가 진짜 우연히, 브리츠에서 발매됐다는 에디파이어 h850을 보게 됐습니다. 가격은 5~6만원 대인데 오르바나 라이브와 거의 비슷하다는 평가. 일부에서는 대륙의 실수(...) 라고 불리는 물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사용기가 적어서 좀 불안했지만 아무튼 제 가격선에 딱 맞는 놈이었기에 구입.


제가 막귀라서 자세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만-_-a 한번에 이제까지 써왔던 헤드폰들과 비교될 만한게 있더군요.


이제까지의 헤드폰은 [음, 소리가 나는군] 이었는데,

이 녀석은 [소리가 나는 곳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이게 헤드폰 커뮤니티에서 자주 말하는 공간감인가 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PX200?음질 비교가 안 되네요. (...)솔직히 5,6만원대 헤드폰이 거의 보이지 않아 PX200을 또 사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랬으니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습니다. (...) 온이어, 오버이어의 차이도 있지만 이 정도로 음질이 차이가 날 줄은...


다른 것보다 착용감이 좋네요. 예전에 백화점에서 보스 ae2를 써본적이 있었는데 그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가끔 정수리를 압박할 때도 있는데 그때는 헤어밴드 위치를 좀 바꿔주면 해결.


좀 아쉬운 건 왼쪽 헤드폰이 회전하는데 그때마다 끽끽 소리가 납니다. 마감이 사알짝 안 좋네요. 이 부분은 헤드폰은 단단히 고정해주면 해결. 하지만 이러면 귀가 너무 뜨겁기도 ㅠ.,ㅠa 오버이어의 숙명인가.


제가 이 가격대의 물건을 사오면서 이 정도로 만족감을 주는 물건은 처음입니다. 올해 잘 산 물건 베스트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