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닌자 거북~(*3)

07년에 발매된 이 게임은 같은 해 개봉된 영화를 원작으로 한 닌자거북이 게임입니다. 소문으로 듣기에 엔딩보면 1000점을 따고 게임 내용도 그다지라고 들어왔습니다. 뭐 스토리는 단순하디 단순하니(거기에 영화 내용을 제대로 옮기지도 못한 듯 중간중간 막 끊기고) 바로 게임 내용에 대해서만 적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정시점. 덕분에 멋진 장면이 쉽게 연출된다.

저는 이 게임의 장르가액션 인 줄 알았는데 페르시와 왕자와 같은 퍼즐 어드벤쳐 게임이었습니다. 전투보단 미리 디자인된 지형을 요리조리 잘 움직이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시점은 고정 시점이지만 카메라가 아주 잘 움직이기 때문에 시점으로 인한 불편함은 거의 없습니다. 한 두군데 문제가 되긴 하는데 금방 넘어갈 수 있으니 패스. 거북이들은 각각 한마리마다 특수한 행동을 할 수 있어 가끔가다 이런 행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이 등장하나 그 활용도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레벨 디자인이 좋은 편이고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좀 걸리는 건 낙사가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는 것?

아니 이 동작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좀 놀란 부분이 있는데 바로 몇몇 동작들이 이번에 새로 나온 페르시아의 왕자와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난간잡고 이동하기, 협동점프가 있는데 진짜 모션이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습니다. 이 게임은 새로운 페르시아의 왕자가 발매되기 전에 나왔는데 이 게임을 만들면서 영감을 얻어 페르시아의 왕자에 들어갔는지 아니면 페르시아의 왕자의 기획을 미리 이 게임에 적용시켰는지는 알 수 없지만(전 아무래도 후자같습니다만) 이 부분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투는 몇가지 요소들을 시도했지만 결국엔 단순할 뿐

페르시아의 왕자에서 컨셉을 따왔기 때문인지(제작사도 같고) 페르시아 왕자의 좀 단순한 전투도 그대로 이식됐습니다. 다행히 예전 페르시아 왕자보단 재미있지만 결국에는 쓰는 기술들만 쓰는 단순한 플레이만 하게 되는 전투입니다. 극후반에는 전투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글쎄... 재미도 없는걸 계속 해야하니 지겨웠습니다. 거기에 가장 큰 단점으로 타격감이 너무나 부족하여 적을 공격하는 맛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전투 모션 자체는 꽤 잘 되어있는것이 아까웠습니다.

총평을 내리자면 이 게임은 저연령판 페르시아의 왕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이 게임은 못만든 것도 아니고 재미없는 것도 아니지만 마무리가 좀 부실해 이 부분은 확실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페르시아의 왕자나 툼레이더 같은 류의 게임을 좋아하시면 이 게임은 즐겁게 플레이 하실수 있을 겁니다. 가격도 만원 근처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니 한번쯤은 구입해서 플레이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엔딩보면 도전과제 1000점 따는 것은 진짜이기 때문에 도전과제용으로 플레이하셔도 만족스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