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ios용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0.99달러 할인을 하길래 구입했습니다.

게임 발매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나서야 구입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콘솔용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괴악한 완성도 때문이었죠. 정말이지... 스파이더맨 게임의 최고봉은 웹 오브 쉐도우란 걸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그래서 이 모바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웹 오브 쉐도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웹 오브 쉐도우의 웹스윙 동작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어헝헝.


전투도 기본적으로는 웹 오브 쉐도우지만 이전에 발매되었던 모바일용 토탈 메이헴의 요소도 섞여있습니다. 버튼을 많이 사용할 수 없는 모바일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게다가 토탈 메이헴은 액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았던 작품이고요.





모바일로서는 도전적인 오픈월드는 꽤 성공적이고 아무것도 안하고 웹스윙만 주구장창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파이더맨 게임의 특징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프레임이 문제네요. 아이패드2로 플레이하는데 너무 자주 프레임이 10단위까지  떨어집니다. 시간 제한 미션을 하는데 실제 들리는 소리보다 시간이 느리게 간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옵션에서 그래픽과 프레임 중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 말 다했습니다.


그래도 오픈월드 스파이더맨 게임을 모바일로 이 정도로 구현한 게임이 0.99달러라면 상당히 싸게 먹히는 것이죠. (아마 정가는 6.99 같은데 이 가격에는 좀 아까울 것 같군요.) 아, 프레임만 안정적이었다면 최고였을 텐데...









장점


1. 기존 영화보다 원작에 가깝게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 말 많고, 웹슈터를 직접 만들어내고 등.


2. 발전한 전투 - 거미줄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


3. 웹스윙의 상쾌함 - 1인칭 웹스윙을 기본으로 확대 축소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음.




단점


1. 짜증나는 스토리 - 분명 전체적으로 보면 뭔가 이야기가 되는데 보다보면 응?


2. 억지 감동 - 특히 트레인 신에서는 토가 나올 뻔했다. 주변에 고층건물이 즐비해 웹스윙하기 부족하지 않았다.


3.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같은 음악 - 어릴 적에 봤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솔드아웃이 떠올랐다. 아, 솔드아웃이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다.



결론 - 액션신은 나아졌지만 내용면에서는 퇴보했다.


[iOS] My Xbox Live 리뷰해요 2011.12.09 09:55

아이폰이건 안드로이드건 두 플랫폼의 마켓에는 엑스박스 라이브 관리 프로그램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개중에는 간단히 XBOX.COM과 연동만되는 것도 있는가하면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춘 멋진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무려 유료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은 XBOX.COM에서 공짜로 쓸 수 있는건데 말이죠. ( -0-)

그래서 이 앱을 처음봤을 때는 '또 라이브 연동 앱이 늘었구나.'라는 감상이었는데 제작사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직접 만든 거라 표시가 되어있는게 아닌가요. 가격도 무료입니다. 부랴부랴 받아보았습니다. 음, 앞으로 개인이 만든 라이브 앱은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앱을 실행시키면 엑박360에서 즐겨듣던 소리가 납니다. 효과음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덕분에 역시 공식 앱이라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그리고 화면에 등장하는 아바타가 제한된 동작이나마 움직입니다. 프레임은 좀 거칠지만. 또 친구 목록의 친구를 누르면 자신의 아바타는 뒤로 퇴장하고 그 친구 분의 아바타가 앞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라이브 연동 앱에서는 없는 기능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글은 지원되지 않는 것 같지만 어차피 보는건 거기서 거기인지라 상관없고요. 문자 입력등에는 당연히 별 불편이 없습니다. 재미있는 건 아바타 의상도 바꿀 수 있습니다. 제가 게임 중에 얻었던 특별 의상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체적인 기능은 크게 보면 몇 가지 없습니다. 마소가 제공하는 스팟라이트를 보고 친구 목록과 현재까지 플레이한 게임들을 살펴보고... 사실 대부분의 라이브 연동앱이 거진 친구 목록을 보는 데 쓰기 때문에 -_-a 하지만 XBOX.COM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설정에서 라이브 프라이버시 설정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현재 온라인 상태라던가 프로필을 친구에게만 보여주거나 아예 보여주지 않는등의 설정을 할 수 있지요.

이 앱은 인터페이스가 간편하고 기능 제한이 없어 당연 라이브 연동 앱 중에서 최고입니다. 이런 기능 몇몇개를 막아놓고 기능을 풀려면 돈을 받는 앱들도 있거든요. 다만 친구 목록에서 화면에 표시되는 친구들 숫자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전 이 앱에서 불만은 없습니다.


게임 로프트의 게임들은 하나 같이 겉모습에 비례해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던 참에 요전 세일때 0.99달러의 스파이더맨: 토탈 메이헴을 구입했었습니다. 데모를 해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임 중 하나입니다.

PS1시절 발매된 스파이더맨 게임들과 거의 비슷한 진행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 단점(벽타기와 거미줄 타기를 한정된 구간에서만 가능)까지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게임은 오픈월드 방식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아이패드같은 플랫폼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죠.



기본적인 조작감은 좋은 편이긴 하나 역시 손가락에 자극이 없는 버추얼 패드로는 정확한 입력이 어렵습니다. 게임 도중 구시대의 유물중 하나인 점프 액션이 등장하는데 패드였다면 실패할 일이 없는 조작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블루투스 패드를 연결했으면하는 욕구가 생겨났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액션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다양한 콤보 기술들이 존재하며 덩치 큰 적들과 보스에게는 따로 마련된 공격 모션도 있어 제작사의 정성이 보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의 레벨업에 따른 성장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쉽습니다.


게임 로프트 게임답게 한글화도 잘 되어있습니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재치있는 말투가 살아있어 게임이 한 층 즐겁습니다.(위 스샷처럼 번역도 잘 되어있습니다.) 영어였다면 그냥 대충 늬앙스만 느끼고 말았겠지요.
 
스파이더맨: 토탈 메이헴은 전체적으로 할만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의 시스템과 진행 방식은 과거 스파이더맨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3D액션 게임들)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게임만의 특징을 느끼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ios에서 ps1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시대의 발전을 확인시켜주는 증거입니다.
 


보고나서 "이게 뭐야?"란 소리가 나온 영화는 오랜만이다. 예전에 봤던 스카이라인도 같은 소리가 나왔지만 세간의 혹평과 다르게 그래도 꽤 재밌게봤다.(엔딩은 물론 불만 투성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여러가지 재료가 섞였지만 그 중 제대로 빛을 발한게 없었다. 기억을 되살려 그 재료들을 나열해보겠다. SF, 액션, 스릴러, 공포, 가족, 협동, 우정 등등... 그런데 죄다 미지근한 맹물이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주인공 중 누군가가 괴물에 쫓기다가 숨었는데 괴물이 갑자기 나오는 장면. 그나마 이것도 깜짝 놀랐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거지 그 신이 좋아서 그런건 아니다. 차라리 이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가 채찍을 휘둘렸으면 패러디에서 오는 재미는 있었겠다. 아,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명칭이 있다. 케이블 TV 영화.



어디선가 본 무료 게임 목록에서 우연찮게 눈에 띄어 플레이하게 된 비오는 날2. 일기예보의 만행(!)에 의해 비오는 귀가길을 맞게된 스키니씨의 여행(?)기를 그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게임은 할 만하다. 게임은 간단하며 조작도 쉽다. 그냥저냥 심심할 때 한 두판 하기 딱 좋은 게임이다. 전작은 해보지 않았지만 스크린샷을 보면 그래픽은 거의 동일한 것 같다.

그런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어색한 부조리를 느끼게 된다. 일단 주인공이 비에 맞으면 잠시 동안 깜박이는데 보통 게임에서 이런 표시는 무적이다.  그런데 비오는 날2는 깜박이기만 할 뿐이지 무적 시간은 전혀 없다. 그래서 비가 한번에 뭉쳐 떨어지면 순식간에 Wet 게이지가 차오른다.

그리고 아이템의 등급이 너무 어이없다. 따로 구입하지않고 진행 중에 등장하는 아이템은 신문지를 접어 만든 신문 모자, 박스를 뒤집어 쓴 박스 모자, 곰인형,  우산, 외계인 모자 등이 있는데 이 중 가장 쓸모없는게 우산이다. 주인공의 히트박스는 보기보다 좁아서 일반적인 비라면 옛날 CF처럼 휙휙 피할 수 있다. 그런데 주인공이 아이템을 장착하면 이동속도가 줄어든다. 다만 비를 3~5방울 정도 막아줄 뿐이다. 우산을 쓰면 히트박스가 평소보다 2배이상 커지는데 비를 3방울 맞으면 바로 사라진다. 그래서 이동속도는 줄어들더라도 히트박스는 그대로인 신문모자보다 우산이 나쁘다. 이건 좀 아니지.

 


게임의 배경이 거의 바뀌지 않는 것도 단점이다. 그래도 무료 게임임을 생각하면 크게 불평할 것은 못 되며 아이패드2의 늘리기 화면에서도 뭉개지지 않고 좋은 화면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스키니씨는 대체 회사에서 얼마나 먼 곳에 사는지 플레이 시간도 상당하다. 본인이 게임 중에서 탄 지하철만해도 10번은 넘는다. 그러고보니 스키니씨가 다니는 회사가 이 게임 개발사던데...-.,-
제가 쓰는 핸드폰은 디자이어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이죠. 예전에 마켓에서 XBOX LIVE 친구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어플을 깔았다가 지운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찾아보려니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대체 어플을 찾아봤지만 이전에 쓰던 어플보다 기능이 한참 모자라거나 동일한 기능인데 유료인것들 밖에 없어서 한동안 라이브 어플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360 live라는 어플을 발견하고 인스톨 했더니 이게 상당히 쓸만합니다. 그런데 이 어플 분명 예전에는 유료였던 것 같은데(가격도 1.99 달러) 현재는 무료입니다. 으음? 뭐 어쨌든 좋은게 좋은 거죠.



기본적인 기능은 그냥 XBOX.COM을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나름 인터페이스가 잘 되어있습니다. 스샷은 얼마전 업데이트 된 아이패드 전용 인터페이스인데 어째 이거 불편합니다. 아이폰 인터페이스에서는 오른쪽의 정보창을 옆으로 드래그해야 볼 수 있었지만 사실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이 아이패드 전용 인터페이스가 업데이트되고 세로 모드가 지원되지 않아 무조건 가로모드로 봐야합니다. 사실 아이패드가 가로모드가 훨씬 보기 편하긴 하지만 아예 지원되지 않는건 불만입니다.

작은 광고가 보이는 무료버전으로도 사용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친구 목록도 잘 보여지고 메세지도 잘 보내집니다. 메세지를 보낼 때 끝에 주석이 달리긴 하지만 이건 수동으로 지울 수 있습니다. 친구의 친구 목록을 보거나 하는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합니다. 이 기능 때문에 돈을 지불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_-a 


이 게임은 괴악한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게임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재미있다'고 평할 수 있다. 먼저 전작의 장점이었던 잘 짜여진 스토리 라인이 이번작에서도 여전히 최대의 강점이다. 게임 도중 숨겨진 아이템을 먹으면 기본적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다. 영어를 대부분 모르는 본인은 대략적인 스토리만 이해했지 세세한건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잘 만들어진 점프 액션 또한 이 게임의 강점이다. 난이도가 적절하고 실패하더라도 2~3번 반복하면 넘길 수 있을 정도다. 또 낙사하더라도 제한 목숨이 없고 로딩이 짧아서 부담 없이 계속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이상한 나라라는 컨셉과 어울린 각 챕터마다 전혀 다른 디자인이 같은 액션을 하더라도 덜 질리게 한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도라는게 있지.

이 게임은 총 5개의 챕터에 마지막 보스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챕터 하나의 길이가 다른 게임의 그것보다 최소한 2배는 된다. 
본인의 경우 챕터 하나를 클리어 하는데 대충 2~3시간 정도 걸렸다. 그런데 그 긴 시간동안 했던 것을 계속 반복한다. 특히 중간 중간 나오는 퍼즐은 도입부부터 짜증이 샘솟는다. 왜냐면 쓸데없이 길다! 문하나 여는데 20분 이상 걸리는 퍼즐은 정말 토가 나온다. 이건 무슨 특대 음식에 도전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 게임이 아예 재미없는 건 아니니 플레이하긴 하는데 너무 질려서 금방이라도 때려치우고 싶다. 

엔딩을 봤을 때 느낀 감정이 '이 지긋지긋한게 드디어 끝났구나!' 였으니 말 다했다. 이런 감정이 든 것에는 한글화가 안된 것이 크다. 중간 중간 나오는 스토리를 제대로 알아먹었으면 이 지루한 감정이 조금은 덜했을 것이다. 뭐, 그래도 게임이 지루했을 거란건 변함없다. 그래서 난 이 게임을 추천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긴 플레이 타임은 이런 반복 투성이로 억지로 늘린 플레이가 아니다. 다른 게임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컨셉이 없었다면 100% 중간에 때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