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게릴라 테스트 소식이 떠서 부랴부랴 마비노기 영웅전을 해봤습니다. 일단 저희 집 컴퓨터는 사양이 좋은 편이 아니라 최하옵으로 플레이하는데도 전투시 15이하 프레임이 유지되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플레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ㅠ_ㅠ

하지만 대충 맛은 볼 수 있었는데요. 온라인 게임 상에서 이 정도의 3D 액션 게임이 구동되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적을 공격하는 느낌이나 약간의 움직임으로 회피가 가능했고 적을 공격하는 방법도 꽤 다양했습니다. 특히 적에게 잡기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잡기후 위치에 따라서 여러가지 피니쉬 공격이 나가는 것도 포함해서.

적을 잡은 후 벽에서 스매쉬를 사용하면 나오는 벽 전용 피니쉬 기술

무엇보다 전 게임의 인터페이스가 기존 MMORPG가 아닌 액션 게임용 인터페이스란 점을 높게 칩니다. 옵션에 각종 패드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설정이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뭐 마을사람과의 대화나 물건을 사고팔고 하는 것은 마우스가 불가피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바로 콘솔용으로 내놓아도 될 정도입니다. 공격 기술이 4버튼에 적용되어있고 무엇보다 아이템 단축키가 4개입니다. 이 '4개'라는 것은 상당히 비겜적인 요소입니다. 수많은 비디오게임이(특히 FPS) 버튼이 적은 패드의 특성상 4방향 십자키에 맞춰 아이템을 선택하는 형식을 취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편한것은 궂이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웨폰 브레이커 퍼거스

테스트 시간이 2시간이었기에 (전 8시 20분 쯤에 일찌감치 게임을 끝냈습니다.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하기도하고-_-;) 많은 것을 알 순 없었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해야하나 하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비디오게임만으로도 벅찬데 컴퓨터에 투자할 여유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PC방은 가기 싫고. 냠냠.


갓오브워 컬렉션


PS2 시절 나왔던 갓오브워1,2를 플스3버전으로 컨버전해 흘러넘치는 용량의 낙원인 블루레이 하나에 집어넣어 발매된 타이틀입니다. PS3에 맞춰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PS2시절 아주 약간 떨어졌던 프레임은 고정 60프레임으로 해서 발매했습니다. 초회판에는 갓오브워3의 데모를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를 증정합니다 >_< 갓오브워를 접해보지 못하신 분은 이 작품으로 갓오브워를 접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정식발매된 1,2와는 다르게 컬렉션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ㅜ.ㅜ 흑흑


닌자가이덴2 시그마


엑스박스용 닌자가이덴2의 PS3 이식판으로 엑스박스판보다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난이도가 높았던 엑스박스 버전에 비해 많이 순화되었고 엑박판의 장점 중 하나였던 고어 표현이 거의 사라졌으며 전체적인 게임의 스피드가 약간 느려졌습니다. 보조무기도 엑박버전보다 수가 떨어지고 보조무기 절기가 사라져서 엑박판과 여러모로 다른 게임이 되었습니다. 엑하지만 박판에 비해 추가캐릭터와 온라인 코옵을 지원하는 절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멋진 액션 게임이 두개나 나와주어서 기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이미 해봤던 작품들이라-_-; 이 게임들 중 가장 기대되는 건 갓오브워3 데모군요-_-;

때는 바야흐로 PS2의 전성시대였던 2005년. 그 2005년의 2월 17일에 데빌 메이 크라이3가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액션 게임 팬들이 데메크3에 열광했었습니다. 데메크3 발매일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지난후 한 유저가 루리웹 뉴스게시판에 듣도보도못한 서양 액션 게임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는 왠 얼굴에 페인트칠한 대머리가 하반신만 가린채 요요같은 칼로 적과 싸우고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야?'하던 제 느낌이 영상을 보면서 점점 흥분으로 바뀌어갔습니다. 그때까지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잔인함, 이게 과연 PS2인가하고 의심하게 만드는 거대한 스케일. 자기보다 몇백배는 큰 히드라를 상대로 흡사 야수와 같이 싸우는 주인공. 그것이 갓오브워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갓오브워의 본질이 잘 들어나는 컨셉아트


시리즈의 초석을 다지다 - 갓오브워1                                                           

갓오브워1(PS2)은 2005년 8월 18일에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었습니다. 발매 전에는 이 야하고 잔인한 완벽 성인용 게임이 과연 발매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무삭제로 발매가 되었습니다.(딱 한가지, 게임 도중 산제물을 바치는 부분은 적 졸개로 교체되었습니다.)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은 몇몇 부분이 삭제가 되었기에 놀라움은 배가 되었었습니다.

갓오브워1은 신들의 노예였던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의 싸움에서 이겨 전쟁의 신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있습니다.

강력한 적을 더 강력한 힘으로 무찌른다. 이것이 갓오브워!

갓오브워를 접한 유저들은 대부분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전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정성과 잔인함은 둘째치더라도 적을 완전히 작살내는 기술이라던가 다이너마이트 형사나 쉔무에서 보였던 QTE의 활용, 거대 보스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기본이 탄탄한 전투 시스템 등 게임이 알차게 꽉 채워져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주인공 크레토스의 모험은 게임의 집중도를 한층 높였고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거대한 스케일의 웅장한 음악은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압도했습니다.

갓오브워의 전투 시스템은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점점 조작이 어려워지는 액션게임들과 다르게 갓오브워의 조작은 상대적으로 쉬웠습니다. 하지만 보여지는 연출은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전혀 꿀릴 것이 없었죠. 그럼에도 그 당시 검증되었던 타 게임들의 시스템들이 갓오브워에 적절히 융합되어 있었습니다. 조작이 쉽다고해서 갓오브워가 코어 게이머들을 저버린 것은 아닙니다. 더 높은 난이도는 물론 유저의 한계를 경험하는 신들의 시험 모드 및 각종 클리어 특전을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갓오브워는 이 게임을 한 유저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이 당시 3D 액션 게임들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 대게 진행 중 퍼즐을 넣었었는데 갓 오브 워1은 이 퍼즐의 비중이 꽤나 컸고 덤으로 난이도도 꽤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갓오브워1은 재미있지만 퍼즐만 아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라는 평을 꽤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그 공포의 징검다리 건너기는 지금 생각해도 진짜...


시리즈, 진화하다 - 갓오브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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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브워2는 2007년 6월 29일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자막 한글화로 판매되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자막 + 음성 한글화되어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작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삭제로 발매되어 일부 장면이 편집된 일본판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갓오브워2는 전작에서 전쟁의 신이 된 크레토스를 좋지않게 보던 올림푸스의 왕 제우스가 크레토스를 죽이면서 시작됩니다. 그후 크레토스는  제우스와 적대관계에 있던 타이탄 족의 도움으로 되살아납니다. 크레토스는 모험 끝에 시간을 되돌려 제우스가 자신을 죽이던 때로 돌아가 제우스에게 강력한 일격을 날립니다.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전작보다 퍼즐의 양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전작에서 "왜 이런 곳에 퍼즐이 있는거지?"라는 의문이 드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면 갓오브워2에서는 적재적소에 잘 배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퍼즐의 간략화를 도모해 퍼즐에 시간을 많이 뺏기게 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시원시원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퍼즐의 간략화와 다르게 액션 부분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한번에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일반 기술들이 대거 추가되었고 반격기로 마법을 튕길 수 있게 되었으며 게임의 전체적인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기술의 추가는 게임의 깊이를 더욱 깊게했고 속도의 증가는 게임이 훨씬 더 멋지고 박력있게 만들었습니다.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거대 보스와의 싸움이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하며 보다 많은 수의 적들이 한 화면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퍼즐을 축소하고 액션을 강화한 갓오브워2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이때도 많은 3D액션 게임들이 데메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게임 진행 중에 퍼즐을 넣었었지만 액션 게임에서 어드벤처 게임에나 나올법한 퍼즐을 한다는 것은 저에겐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데메크는 바이오하자드에서 방향을 바꿔나왔기 때문에 퍼즐이 존재했다고해도 다른 3D액션게임에까지 퍼즐이 있다는건 개인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었죠. 그리고 갓오브워2 발매 전후로 액션 게임에서 퍼즐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갓오브워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4개의 난이도와 다양한 클리어특전을 제공해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늘렸습니다. 전작에는 없던 시간 조종 퍼즐이 들어갔었지만 이는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요소여서 큰 이펙트는 없었습니다. 물론 이 말이 시간 퍼즐 자체에  재미가 없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도 갓오브워2는 딱히 단점이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 궂이 단점을 따지자면 최고 난이도는 타이탄 모드가 너무 불공정하게 난이도가 높아서 재미없게 플레이해야(한두번때리고 회피 반복) 클리어가 가능하다라는 것 정도입니다. 그만큼 갓오브워2는 게임플레이에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시리즈, 절정을 향하는가? - 갓오브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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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전용으로 발매될 갓오브워3는 현재 일부의 사용자들만 E3 데모를 접해본 상태입니다. 불행히도 저는 플레이해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현재 E3데모를 기반으로한 영상들이 많이 공개되었는데 PS3로 오면서 놀랄정도로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을 기반으로 뿜어지는 잔인함은 전작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만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불안한 것은 갓오브워3 데모의 전투시스템이 2에서 그다지 발전되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데모판이니 정식판에선 다양한 무기와 함께 큰 만족감을 주리라 의심치않습니다. 실제 데모판에서 보여준 연출은 갓오브워1 영상을 처음봤을 때의 충격에 버금갔습니다. 본편은 이를 뛰어넘는 수많은 연출과 게임플레이가 있겠지요? 갓오브워3는 국내에서 내년에 한글화 발매예정입니다. 그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있습니다.


덤 - PSP용 갓오브워:체인 오브 올림푸스

갓오브워는 PSP로도 발매되어 매우 재미있다라는 평을 받고있습니다. 이 PSP용 갓오브워:체인 오브 올림푸스는 갓오브워1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있으며 국내에도 한글화되어 발매되었습니다. 다만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짧다라는 것이 단점이라 지적되고 있습니다.

휴대용에 맞춰 난이도도 낮다고하니 PSP를 가지고 있으시면 이 갓오브워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같습니다. 저는 PSP가 없는 관계로 아직 해보진 못했습니다만(ㅠㅠ) 영상을 보면 역시 갓오브워는 어딜가나 대단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신. 얼마 안있어 갓오브워1,2를 묶은 갓오브워 컬렉션이 PS3용으로 발매됩니다. PS2용 갓오브워를 해상도를 높여 PS3로 재발매하는 것인데 해상도만 높였는데도 꽤 멋진 화면을 보여줍니다. 국내에는 27일 정도에 발매되는 것 같더군요.


언차티드2 -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PS3

전작은 재미없었는데
플레이 스테이션3의 독점작 언차티드2가 발매되었습니다. 제 플스3가 첫번째로 돌리는 게임이기도 한 언차티드2는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전작인 언차티드 - 엘도라도의 보물이 재미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툼레이더같이 플레이하는데 어드벤처라기 보다는 총싸움을 한 기억밖에 없었습니다. 게임의 그래픽은 좋았지만 딱히 다른 게임들보다 더 좋다거나 하는 것은 느끼지 않았고 결국 플레이를 권한 지인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중간에 그만둔게 두번입니다. 솔직히 다른 유저들이 이 게임을 추천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차티드2를 처음 접했을 때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흔적을 쫓게된다.

뭐든 제대로 되는게 없는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통칭 네이트)


놀라운 체험의 연속
그런데 언차티드2는 전작의 불만족을 완벽히 날려버리고 더 나아가 올해 가장 즐겁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그래픽부터 다른 게임에서 거의 볼 수 없는 사실적인 광원과 텍스쳐를 보여줍니다. 보통 그래픽이 좋다하는 게임들이 현 세대에서 기름을 덕지덕지바른 과도한 번들거림을 보여준 것에 비해 언차티드2는 얼핏보면 고화질 사진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언차티드1 때만해도 번들거림이 상당했는데 2에서는 최소화되었죠. 정말 마음에 드는 그래픽입니다.
사실적인 광원은 웬만한 게임에서는 표현하기 힘든 훌륭한 낮그래픽을 보여주고 프레임 저하도 거의 없어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물론 곳곳에 저화질 텍스쳐도 보이긴하지만) 그래픽은 좋은데 프레임이 나쁜 게임들은 이제 뭐라 변명할 거리도 없습니다. 그리고 블루레이의 장점인 고용량을 적극 활용한 DTS로 뿜어나오는 사운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DVD를 사용하는 360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항목이죠.

네팔의 원경은 죽여줍니다

광원과 그래픽에 넋놓았던 장소

그래픽과 사운드는 게임 외적인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게임 내적인 부분, 게임 플레이는 어떨까요? 언차티드2는 딱히 언차티드만의 독특한 시스템은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3인칭 어드벤처에 어울릴 법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가져다 붙여놓았는데요. 간단하게 놔누어 보면 툼레이더식 길찾기와 퍼즐이 주를 이루는 모험 부분과 잠입, 총격전(+난투)으로 이루어지는 전투 부분이 있습니다.
전작의 경우 모험 부분보다 전투 부분이 너무 많아 툼레이더 같은 게임이라는 얘기를 듣고 구입하신 분들중에는 속았다!라고 느끼셨던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언차티드2는 모험부분이 대폭 강화되었고 전투 부분은 여전히 많긴하지만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쉬워졌습니다. 거기에 조작도 간단하고 길을 오랫동안 찾지못하면 친절히 안내까지 해줘 거의 막힘없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전투 시작전엔 미리 잠입으로 적을 처리하여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할 수있는 등 플레이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거기에 요소요소에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이벤트와 재치넘치는 유머로 지루해질 틈이 없습니다. 하지만 헐리웃 블록버스터같은 한번 보는데는 좋지만 두고두고 보기에는 나쁜 스토리라인은 약간의 감점.


앉은 자리에서 엔딩까지 플레이 해버리다
언차티드2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환상적인 비율로 조합해 멋진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을 게임이 지루해질만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은 참을성도 돋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잠입요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차티드2는 어드벤처 게임이고 잠입부분은 재미있지만 깊이가 얇습니다. 만약 잠입이 마음에 든다고해서 잠입 레벨을 왕창 늘렸다면 오히려 잠입 부분은 지루해졌을 겁니다. 그렇기에 너티독은 잠입부분을 전투의 양념으로 활용했고 그것은 아주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 실망스러운 것은 게임 극후반부에는 총싸움의 비중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아무런 지루함없이 플레이해오던 진행이 극후반부에 들어가니 좀 틀어졌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싸워야하는거지?"라는 생각이 가시지않았죠.

이번작은 온라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합니다. 랙만 없다면 이 정도 기록은 가뿐.

총싸움의 비중이 커지는 극후반부만 제외하면 언차티드2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게임을 처음 시작하려 앉은 다음 엔딩까지 플레이 해버렸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는 현 콘솔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수준의 게임이 올해 또 하나 있었지요. 바로 배트맨 : 아캄수용소 입니다. 전 올해의 게임상에 당연히 배트맨이 올라가지 않겠느냐~하고 있었는데 언차티드2는 그 예상에 혼란을 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둘다 어드벤처 게임이군요. 어드벤처 게임은 한번 클리어하면 2회차부터는 그 감동과 재미가 팍 줄어드는 약점이 있는데 서로 공유하는군요.


플레이 스테이션3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해봐야할 게임
플레이 스테이션3를 구입할 때 정말 고민했었습니다. 막상 사놓긴했는데 할 게임이 없었던 겁니다. 왠만한 멀티게임은 엑박으로 구입해서 했고 플스3의 독점작들은 데모를 해보니 그다지 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플레이 해 본 언차티드2는 정말 플스3를 잘 샀다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즐겼는지 처음 엔딩까지 플레이 할 때까지 입에서 계속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2회차때는 1회차때 보이지 않았던 단점이나 버그도 보였지만 이건 어드벤처 게임의 숙명이니 어쩔 수 없고요.)

플스3가 있으신가요? 이 게임을 반드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80년대 헤비메탈이 중심이 되고 잭블랙이 주인공 성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이 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질지 상상했었습니다. 일단 3인칭 액션 게임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도 주인공이 아주 신명나게 락을 연주하며 전투하는 모습이 주를 이뤘으니 전 이 게임이 호쾌한 3인칭 액션 게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카툰 냄새가 훌훌 풍기는 디자인

서양식으로 예쁜 여주인공. 원숭이 섬의 비밀3의 일레인이 생각나더군요

3인칭 액션 게임이긴 한데 이 게임은 액션이 주가 아니었습니다. 액션은 더없이 간단하고 적들은 공격만하면 모래성 부서지듯 쓰러집니다. 파트너와의 협동 액션도 가능하고 기술수도 적진 않지만 깊이는 얇습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은 어디에서 빛을 낼까요? 바로 디자인 부분입니다.
이 게임은 10분 정도의 데모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배경과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디자인들은 모두 현실적이 아닌 '게임적인' 디자인들로 꽉 채워져있고 유쾌하며 즐겁습니다. 거기에 게임내내 울려퍼지는 METAL은 이런 비현실적인 유쾌함을 증폭 시켜줍니다. 이런 식의 디자인은 자칫하면 재미없는 B급이 될 확률이 크다고 보는데 브루탈 레전드는 재료의 성능을 최대한 뽑아내어 오히려 왠만한 게임보다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우오오, 내 노래를 들어!

이 게임의 정식판은 오픈월드 형식으로 제작된다고 하는 데 과연 얼마나 큰 세계에서 얼마나 많은 다양성과 재미를 줄 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데모만 봤을 때는 좋았지만 정작 팔리는 제품은 그다지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의 트레일러를 봤을 때 데모는 본편의 극히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게임은 역시나 기대해도 될 만한 게임입니다.


배트맨 : 아캄 수용소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XBOX360, PS3, PC

단언코 말하건데 이번 배트맨 : 아캄 수용소는 올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역대 배트맨 게임 중에서는 당연히 최고이고, 오리지널 게임으로서도 근래 이만한 게임은 거의 보지 못한 수준입니다. 혹시 원작 기반 게임은 전부 형편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만약 계시다면 이 게임을 반드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만든 원작 게임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최고급 그래픽
배트맨 아캄 수용소의 첫 느낌은 바로 그래픽이(특히 인물이) 엄청나게 좋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데모에서도 한번 느꼈던 것인데 본편에서는 데모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세세한 디테일과 양이 제작사가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플레이 내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30프레임 고정이라니... UBI의 스프린터 셀은 본 받아야합니다.
플레이를 하는 도중 배트맨의 옷이 점점 낡고 찢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게임은 복장이 손상된다해도 그 횟수가 한두번인데 반해 배트맨 아캄 수용소에서는 게임 내내 배트맨의 복장이 계속 손상되고 상처를 입습니다. 가끔씩 게임 상에서의 옷 손상과 동영상에서의 옷 손상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이 정도는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그 횟수가 잦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옷이 손상되는 배트맨을 보고있으면... 배트맨이 너무 불쌍해보입니다.

게임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될 디텍티브 모드


배트맨이 완벽히 녹아들어간 게임 시스템
아캄 수용소는 크게 전투, 잠입, 길찾기 세파트로 나뉘어 지고 3파트 모두 배트맨의 능력과 기술, 도구의 사용이 아주 완벽하게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전투와 잠입 파트는 조작감이 쉽고 간단하게 적들을 처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트맨이 누구입니까?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게 자기 수련과 돈빨(-.,-)로 영웅일을 하는 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들이 집어던지는 TV나 벽돌에 맞으면 화면에 흔들리고 잠입파트에서는 한번 들키면 총알 세례를 받아 도망쳐야합니다. 아무리 방탄복이라도 총을 계속 맞을 순 없죠.

이러한 부분은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는데 아주 큰 역활을 함과 동시에 배트맨 게임으로서 더할 나위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바로 배트맨의 기술과 도구들을 모두 사용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죠. 흉기와 총으로 접근하는 적들에게 배트맨은 배트랭, 배트클로, 배트스낵...은 아니고 아무튼 다양한 배트 도구 시리즈로 맞섭니다. 멋진 것은 이러한 도구들을 전투중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FreeFlow라 명칭된 전투 시스템은 아주 자연스러운 전투를 보여주는데 조작에 숙달되면 멋지게 적들을 요리하는 배트맨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공격, 반격, 스턴공격, 회피, 배트랭, 배트클로를 사용하는 이 전투 시스템은 한번의 끊김도 없이 계속해서 공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기본적으로 적하나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만 적들의 공격에 한대도 맞지않으면서 모든 적을 처리하는 데에는 숙련된 조작보다 적의 행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왜 참을성이라 적었는지는 직접 게임을 해보면 아실겁니다. :)

게임은 배트맨이 조커를 잡아 아캄 수용소로 데려가면서 시작됩니다.

잠입액션 부분도 생각외로 잘 만들어진 것이 할 수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주 다양합니다. 일단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겠습니다. 조용히 적을 처리, 난간 밑에서 난간 위의 적 처리, 높은 곳에서 글라이드 킥, 적의 순찰로에 젤 폭탄을 설치, 배트랭에서 소음을 발생시켜 유인하기... 이외에도 배트맨의 잠입 부분은 액션이 정말 다양합니다. 적들이 기본적으로 배트맨이 배트클로 및 특수장비로 이동하는 것을 잘 못 보긴 하지만 그 외에는 정말 칼 같이 대응합니다. 위에 쓴 것처럼 배트맨은 총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이런 적들을 처리하려면 시간을 두고 완벽한 기회를 기다릴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진짜 배트맨 스럽습니다.

길찾기 부분은 기본적으로 달리기와 배트클로로 이동하면서 주로 환풍구를 이용하는 고생형 영웅 배트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지만 가끔씩 막히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는데 이럴 때는 디텍티브 모드로 들어가서 주변을 살피면 대체적으로 답이 나옵니다. 그래도 못 가겠다 싶은 부분은 게임을 진행하면 얻을 수 있는 배트맨의 도구로 지나갈 수 있으니 그럴 때는 다른 길을 찾아야합니다.

사실 위의 요소들은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배트맨 : 아캄수용소는 이 요소들에 배트맨을 집어넣어 단순히 배트맨 게임에 요소를 집어넣었다기 보단 배트맨 게임을 위해 그 요소들을 완성도있게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 요소들은 특히 보통 배트맨하면 떠오를법한 행동들이 거의 다 들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배트맨의 세계를 완벽히 재현한 세계속에서 플레이어가 배트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받아야 할 레벨 디자인

제가 플레이하면서 특히 놀랐던 것은 엄청나게 잘 만들어진 레벨 디자인입니다. 아캄 수용소는 그래픽 적인 디자인도 최상이지만 게임 플레이를 위한 디자인도 최고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전투, 잠입, 길찾기는 매우 적절한 분량으로 배분되어 있고 이 세가지가 미처 지루해지기 전에 생각지도 못한 연출의 이벤트와 보스전들이 출연해 플레이가 지루해질 틈이 없습니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고 한 두시간만 해보겠다고 한게 4~5시간을 내리 연달아 플레이 했을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은 저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을 플레한 사람들에게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더군요.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한 건 아니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딱 한부분의 길찾기가 너무 짜증이 났었습니다만 다른 부분에서는 매우 탄력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수집요소인 리들러 챌린지를 완료하면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 모드


하지만 이 게임에는 엄청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게임은 액션잠입어드벤쳐(?) 이면서 대사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특히 조커의 대사가 게임 내내 아캄 수용소 안의 방송을 통해 울려퍼지는데 한글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게임 재미의 30~50%는 깍아 먹는 큰 단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이 단점은 치명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반드시 해봐야할 게임 중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여태까지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히어로 게임은 없었으며,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이 게임의 완성도는 최상인 것이 이유입니다. 배트맨 : 아캄 수용소는 한번 해보시면 몇시간동안 게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실 수도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로스트 플래닛2 데모


로스트 플래닛1은 어쩌다가 플레이 못해봤었는데 익스트림 에디션이 나왔을 때는 한번 해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사볼까~하는데 친구왈 "하지마 재미없어" 음? 평가도 좋고 판매량도 괜찮고 이병헌이 나오는데? 그래서 일단 데모를 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는데 데모를 해보니... 어째 영 재미가 없더군요. 뭐랄까 괜찮은거 같은데 뭔가가 이상했습니다.

그 때 일도 있고해서 데모를 받을 때만해도 별 기대를 안했는데 게임이 상당히 스피디하고 조작감도 좋은게 전작 데모를 할 때와 달리 엄청나게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멀티로 협동해서 거대한 몬스터 하나를 처치하는 재미가 극강. 몬스터헌터는 엄청난 노가다 때문에 중간에 관뒀는데 이건 그런 노가다가 없으니 쭉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바이오하자드5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다시 해본 바이오하자드5. 기본 무장을 하고 적을 만나 적을 조준하니 적이 달려옵니다. 무의식적으로 뒷걸음을 치는데 요지부동인 주인공 크리스. 아, 이거 바하지. -0-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해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리못해도 기본은 가는 바하5.


이 게임 관련 뉴스들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딱 이거였습니다. "뭐야 이거." 그래픽은 보통 수준에 모션은 어정쩡한대다가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것 같지만 왠지 뭐 하나 제대로 된 것 같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데모를 받을 때도 진짜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심지어 데모를 다운 받아놓고 나중에 게임 라이브러리를 볼 때까지 다운 받은 줄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거 뭐랄까... 역시 뭐든지 경험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걸 또다시 느껴서 부끄럽습니다.

그래픽은 괜찮은 수준

파워 슬라이드는 기본!

B급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공격들!

마치 7,80년대 영화의 잔재가 메인메뉴에서부터 게임 화면에 까지 손길이 미쳐있습니다. 게임의 여러 일러스트는 말 할 것도 없으며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예전 영화관과 같이 게임 화면이 계속해서 깜박이고 여기저기 노이즈가 생깁니다. 거기에 게임 플레이 내내 울려퍼지는 락음악은 이 게임의 가장 막강한 조미료 중 하나입니다.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부실한 부분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모션도 좀 엉성한 게 예전에 본 정보와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을 조작하고 있으니 이 게임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말도 안되는 수 많은 공격 방법과 우수한 칼 공격의 타격감은 데모 플레이를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들 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의외로 여기저기 플레이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점프, 혹은 슬라이딩 같은 특수 동작시에 총을 쏘면 특정 적을 자동으로 조준해줍니다.(동그란 마크로 표시) 이 때 조준된 적이 아닌 다른 적도 쏠 수 있는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쌍권총으로 두명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이 됩니다. 주인공이 움직일 때 장애물을 만나면 미리 마련된 모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칼 공격을 할 때는 적들을  오토 타겟팅하며 특정 칼기술로 적을 죽일 때는 화면이 잠시 멈춰 멋진 연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루비 비전이 발동된 화면

아마도 주인공의 필살기로 추측되는 루비 비전이 발동되면(데모에서는 발동을 조정할 수 없었습니다.) 화면이 붉은색, 검은색, 흰색으로만 표현되고 주인공의 권총이 서브머신건으로 진화(-0-)합니다. 딱히 더 강해진 느낌은 안 들었지만 이 때의 화면 연출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확실하게 말하자면 이 게임은 B급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B급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이 게임의 평가는 엄청나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게임의 깊이가 데모보다 깊다면 이 게임은 취향에 맞는 분들에게 더없이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Wet 데모 플레이 영상(HD화질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