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개장한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을 방문해봤습니다. 사실 이 체험존은 2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전에 있던 체험존은 두꺼비 상가 안에 있었는데 위치가 상당히 애매했습니다. 다른 가게 뒤에 가려져있었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저는 그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던 기간에 왔다갔다하면서도 CFK의 PSP용 아머드코어 행사전까지는 그 존재를 몰랐습니다;



새로운 체험존은 두꺼비 옆의 핸드폰 골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 찾기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골목은 다크포스가 풀풀 뿜어져나오는지라...) 눈에 띄인것은 3DTV로 시연되는 게임과 그란투리스모5 시연대였습니다. 평일낮이라서 그런지 꽤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주말에는 얼마나 붐빌지 궁금했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PS3로 난방(?)이 되는 체험존은 오락실처럼 적절히 놀 수 있는 공간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는 공짜니까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엑스박스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를 하고있다가 갑자기 화면의 색이 일그러지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라이브 대전중에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놀란 저는 그 대결에서 패배해버렸습니다 -ㅠ-

처음에는 TV의 고장을 의심했고, 두번째로는 엑스박스 본체를 의심했습니다.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TV의 채널 변경. 일반 방송은 잘 나옵니다. 설마 입력 단자가 이상한가해서 플스3를 가동시키니 멀쩡한 화면이 나옵니다.

그 다음에는 엑스박스 본체를 의심해봤습니다. 1080p로 되어있는 화면 설정을 720p로 바꾸는 순간. 그 전까지는 잘 나왔던 화면이 갑자기 입력 불통이 됩니다. 헉, 엑박이 고장난건가? 다시 전원을 껐다 켜봅니다. 옵티컬로 빠지는 사운드는 멀쩡히 나오지만 화면이 안나옵니다. 으아~ 안돼. 내 엑박! 최후의 수단으로 플스3에 끼워져있던 HDMI를 빼서 연결해봤습니다. 오잉? 잘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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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엑스박스에 연결한 HDMI는 무려 MS정품 케이블입니다. 일본판의 가격이 국내에서 사는것보다 싸서 일본판으로 몇년전에 구입한 물겁입니다. 일반 HDMI보다 훨씬 비싼 이 물건을 산 이유는 그 당시로서는 HDMI를 입력하면 옵티컬을 뺄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비싸고 정품인 만큼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다행히 몇번 뺐다꼈다하니 제대로 나오지만 비싸게 주고산 물건이 이러니까 어이가 없네요. 저 위의 고장이후 다시 게임을 하다가 같은 현상이 한차례 더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컴퍼넌트 시절에는 싸구려 케이블에서 이런 일이 종종있었는데 디지털 단자인 HDMI도 이러니 마음이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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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이 안나오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래픽칩 고장인 것 같네요. 차라리 케이블 고장이었으면 좋았을걸... 수리비 13만 정도 나온답니다. 아아... 아아...


2월 26일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3전용 게임 헤비레인은 어드벤처게임입니다. 과거를 주름잡았던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들과는 다른 형식이지만 스토리를 즐기며 그 안의 인물들의 행동을 지켜본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헤비레인은 플레이스테이션3로 나온 것이니 만큼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무려 DTS를 지원하는 5.1채널 사운드로 게임의 생생함을 살리고 있는 것은 물론 살인마를 쫓는 4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있습니다.

일단 헤비레인에 대해 말해둘 것은 놀랄만한 몰입도입니다. 이 게임은 주인공의 행동하나하나를 컨트롤 가능한데 '이런것까지 조종해야해?'할 정도로 많은 동작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냉장고 열기, 면도하기, 이빨닦기, TV켜고끄기, 요리하기, 접시놓기, 접시옮기기, 물마시기, 오렌지주스 마시기, 술마시기, 전화받기 등등... 헥헥) 처음에는 꽤 낯설었는데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컨트롤 가능하다는 것이 게임의 몰입도를 놀랄만큼 상승시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처음만나는 주인공을 꽤 오랫동안 조종하면서 이 몰입도는 더욱 상승해 최고조일때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아닌 하나의 가상체험과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게임 초반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오면서 사건이 흥미있게 진행되는 도중 캐릭터가 죽을 수도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는 게임의 분기와 관계가 있으며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이야기가 바뀌어갑니다. 하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게임이 한번 자동 세이브가 되어버리면 해당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는한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냥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까?란 기대감이 계속해서 유지되며 엔딩을 봤을 때는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실 분들은 처음할 때는 저처럼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지마시고 그냥 한번에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비레인에서 처음 딸 수 있는 트로피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입니다. 이 트로피의 이름만큼 헤비레인은 게임의 몰입도에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군데군데 구멍이 꽤 있어 중반부부터 약간씩 몰입감이 떨어지더니 마지막에서는 돈만 퍼부운 헐리우드 영화의 엔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위의 엔딩을 봤을 때 큰 만족감을 느꼈다는 말과 반대되지만 이는 엔딩 그 자체로만 봤을 때의 얘기입니다. 흠 영화같은 게임을 만드는게 제작진의 목표였다면 이 느낌을 받은 것은 의도대로였겠네요.) 또 조작가능 캐릭터가 최대 4명이라 캐릭터의 전환이 계속 이루어짐에 따라서도 몰입도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는 스토리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헤비레인이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한 몰입도를 제공하는데는 실패했다는 얘기입니다. 게임을 클리어한 다음에 주인공을 한명으로 고정시켰다면 더 높은 몰입도을 가지지않았을까... 주인공 4명을 유지하면서 몰입도를 높일 수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분기가 여러개이고 엔딩이 꽤 다양하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않아 2회차부터는 별로 플레이할 마음이 들지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엔딩과 가까운 챕터 하나에서 시작해 다른 엔딩을 보고 그 상태로 게임을 끝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헤비레인의 엔딩은 여러개지만 아마 제가 기억하는 헤비레인은 제일 처음 플레이했던 그 이야기로 남겠지요.

[관련글] 2010/06/06 - PS3로 재미있게 한 전용 게임들


부팅할때 디스크를 넣으면 바로 게임 기동이 안된다.
360같은 경우 디스크를 넣은채 전원을 넣으면 대쉬보드에서 시작할 건지 바로 게임을 시작할 건지 결정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플스3에는 게임 디스크를 넣을 때 시작 옵션이 있긴한데 이것은 부팅이 완전히 끝나서 XMB가 나왔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게다가 시작하자마자 커서가 게임탭에 있는 게 아니라 플스 스토어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패드를 움직여 게임을 실행해야하는데 이거 의외로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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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가 선택되지 않는 문제
플스3는 블루레이의 고용량을 살려 상급 포맷인 DTS를 지원하는 게임들이 많습니다.  뭐 대부분은 하드웨어가 갖쳐줘 있으면 자동으로 선택되는데 몇몇 게임은 자동으로 지원이 안됩니다. 해결책은 옵션에서 수동으로 DTS만 선택하는것.


1080p 화면이 더 나쁜 문제
몇몇 게임은 1080p로 하면 플스3의 조악한 업스케일링에 의해서 화면이 720p보다 나빠집니다.
이것도 해결책은 옵션에서 1080p를 제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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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밴드 기타콘, 드럼으로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

진짜 사소하긴하지만 영 귀찮은 문제. 플스 전원이 켜있는 상태에서만 악기가 인식됩니다.

디스크가 삽입식이라 가끔 이물질이 묻는다
드라이브가 트레이가 아닌 삽입식이다 보니 디스크 밑에 가끔 뭐가 묻고 심할때는 달팽이가 지나간 듯이 자국이 주욱 남습니다. 물론 블루레이 디스크가 무지하게 튼튼해서 사용에는 지장이 없습니다만 기분은 별로 좋지않아요.

게임초대 받는 것이 불편하다
360이 초대 메세지를 받으면 그 메세지에서 바로 초대 수락이 가능한 것에 비해 플스3는 해당 게임의 특정 섹션(락밴드의 경우 메인메뉴의 extra에서 check invites)에서만 게임초대 수락이 가능합니다. 이래서 처음에는 게임초대를 받고도 어떻게 가는 것인지 몰라 코옵을 못했던 경우도... 기술력이 부족한 것인가?

많이 불편한 것은 없지만 첫번째와 마지막은 가끔씩 짜증이 납니다. 제발 펌웨어 업데이트로 저 부분을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일단 XBOX의 라이브 서비스는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쪽지 보내기, 받기, 게임초대, 초대수락, 음성채팅등... 멀티 플레이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이 있고 유지보수되어 왔는데 실제로도 거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에 비해 PS3의 PSN은 그 기능이 너무나 불편합니다. 메세지를 받아서 보는 데 까지 동선이 너무 깁니다. 게임 초대를 받아서 그 메세지를 열었더니 답장 기능밖에 뜨지않아 의아해했더니 해당 게임의 멀티플레이 섹션에 들어가서 초대 메세지를 열어야하는... 매우 기이한 형태를 쓰고있습니다.

게임 데모 및 각종 자료를 받을 수 있는 XBOX 마켓 플레이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는 기능 및 편의상에서 거의 비슷합니다. 저는 좀 더 많은 항목을 한번에 볼 수 있는 PS스토어가 더 마음에 들지만 필요한 자료를 찾는 부분에서는 XBOX 마켓 플레이스가 좀 더 편합니다.
이 부분에서 PS스토어가 좋은 점은 뭔가를 다운로드 걸어놓으면 로그인 계정을 바꾸더라도 계속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북미 계정의 자료를 다운받으면서 한국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 합니다. XBOX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한 계정으로 다운로드 받을 때 다른 계정으로 바꾸면 다운로드가 끊겨 버립니다.

중심이 되는 멀티 플레이 부분에서는 둘 다 고만고만합니다.

하지만 XBOX LIVE는 유료고 PSN은 무료라는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저는 XBOX LIVE를 1년에 한번씩 갱신하는데 가끔씩 이게 과연 돈값을 하는지 생각하곤 합니다. 좀 더 가격이 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에 비해 PSN은 남은 날짜 걱정없이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좋습니다. 전체적인 기능은 XBOX LIVE가 더 좋다고 보지만 가격이 문제군요.


갓오브워 컬렉션


PS2 시절 나왔던 갓오브워1,2를 플스3버전으로 컨버전해 흘러넘치는 용량의 낙원인 블루레이 하나에 집어넣어 발매된 타이틀입니다. PS3에 맞춰 해상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PS2시절 아주 약간 떨어졌던 프레임은 고정 60프레임으로 해서 발매했습니다. 초회판에는 갓오브워3의 데모를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를 증정합니다 >_< 갓오브워를 접해보지 못하신 분은 이 작품으로 갓오브워를 접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정식발매된 1,2와는 다르게 컬렉션은 한글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ㅜ.ㅜ 흑흑


닌자가이덴2 시그마


엑스박스용 닌자가이덴2의 PS3 이식판으로 엑스박스판보다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난이도가 높았던 엑스박스 버전에 비해 많이 순화되었고 엑박판의 장점 중 하나였던 고어 표현이 거의 사라졌으며 전체적인 게임의 스피드가 약간 느려졌습니다. 보조무기도 엑박버전보다 수가 떨어지고 보조무기 절기가 사라져서 엑박판과 여러모로 다른 게임이 되었습니다. 엑하지만 박판에 비해 추가캐릭터와 온라인 코옵을 지원하는 절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멋진 액션 게임이 두개나 나와주어서 기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이미 해봤던 작품들이라-_-; 이 게임들 중 가장 기대되는 건 갓오브워3 데모군요-_-;


플레이 스테이션3를 사면 한번 해봐야 할 게임(?)으로 마이니치잇쇼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플스3를 구입하고 나니 기억 속에서 완전히 잊혀져버렸었네요-_-; 그 사이 마이니치잇쇼는 토로가 집에서 쫓겨나 주간 토로스테이션으로 바뀌었습니다. 홈리스 신세가 된 토로는 주변 공토에서 생활하고 있고요. 토로스테이션의 마지막은 토로가 집을 사거나, 공터를 구입하거나, 공터 주인에게 들켜서 쫓겨나는 것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토로스테이션은 제작사인 소니에서 만드는 컨텐츠인 만큼 모든 정보를 플레이스테이션3에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토로와 쿠로는 마치 어린이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이 모든 일들에 과장된 반응을 하는데 그런 중 대사가 "플스3는 대단해!" "플스3 갖고있길 잘했어" 등 좀 노골적입니다. 확실히 자신들의 게임기에 관련된 정보를 유통하는 프로그램이니 납득은 하면서도 궂이 저런 표현을 넣었어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이 소프트를 구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10대후반 이후일 것이라 가정한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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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잇쇼 때보다 뉴스의 분량이 훨씬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편당 보통 2~30분의 플레이(=시청)시간을 갖습니다. 보고있자면 재미도 있고 일본은 저런것도 하는구나~하는 것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게임만 소개하는게 아니고 게임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소개하는 것 같습니다.(저번주의 ICO와 완다의 거상 제작자 분을 인터뷰했고 이번주는 마크로스의 디자인 분의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또 뉴스를 보면 그 뉴스와 관련된 상품을 주는데 이 상품들로 게임 상의 집을 꾸밀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여태까지 준게 대부분 미소녀 브로마이드라 전 꺼려지더군요( - _-);

이 소프트는 철저히 일본내 소프트라서 일본어만 지원합니다.(물론 소프트 안의 뉴스도 대부분 일본내 뉴스입니다.) 엑스박스 같은 경우도 Inside XBOX라고해서 일본내에서만 서비스하는 동영상 뉴스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국내는 플스나 엑스박스나 둘 다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같은 서비스를 해줬으면 하네요. 플스쪽은 플로그라고 공식 블로그가 있는데 그 블로그를 국내 플스3에 연동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